간단히 말해서 단번에 꽂혔습니다.
같이 가자고 친구들을 꼬셨는데 이건 뭐 다들 약속이 있네 뭐하네
또 와이프때문에 안되네 어쩌네 등등 핑계들만 주구장창 늘어놓기만...
혹은 주머니 사정이 안좋았는지 다들 도망가 버리고...
혼자 외로이 집에 들어 갈려니 역시 도저히 자제가 되질 않아서...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결론은 암요, 다녀왔습지요.
사실 가끔 외로울때면 한번씩은 친구들이랑 가게 되더라구요...
요새 혼자가는 사람들 후기가 많이 올라 오길래 태수대표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 혼자가도 될까요? 라고 묻자
네. 그럼요~ 혼자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편안하게 모실께요~ 라며
일단 오시라고 지금 괜찮다고 하네요.
그런데 솔직히 가는 도중 다시 택시를 돌릴까 말까 몇번을 고민했습니다.
혼자라서 그런지 어딘가 한 구석이 영 찜찜하니 내키지 않아서...
도착해서 가게 입성해 보니 일단 태수대표님께서 인사로 맞이해주네여.
느낌에 애들도 괞찮을꺼 같았고 왠지 기분도 나름 나쁘지 아니 좋더군여...
저 초이스는 못했어요.
아니 사실 안했습니다.
다 비슷해 보이고 쪽도 팔리고 해서 100% 추천을...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대표님 재량껏 알아서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정말 마인드 좋은 아가씨입니다하면서
세라라는 아가씨를 앉혀 주는데 앉혀 놓고 보니까
저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ㅋㅋㅋ
별 다른 대화도 몇 마디없이 제가 웃는거 보더니
오빠 나름 귀엽다 하더니 바로 신고식 타임을ㅠㅠ
하고 나니 먼가 어색한게 없어 지고 오히려 편안해 지내요 ㅋㅋㅋ
여타부타 말없이 알아서 척척 기분 맞춰 주고 혼자가서 그런건지
제 중심적으로 뭐든 할 수있어 좋은거 같습니다.
근데 다들 후기 많이 보셔서 아시겠지만...
언니들 마인드 얘기를 하도 많이들 하시길래
도대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그놈의 마인드가 뭘까 했는데
이런 언니를 보고 마인드가 좋구나 라고 하는거 구나!! 몬말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타임 끝나고 담당 태수대표님 들어 오셔서 꿀물한잔 마시고 얘기나눴는데...
여기 오시기에 엄청 많이 부담스러워 하신거 같아 보이셨다며...
그래서 더 바짝 긴장해서 모셨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끝난 타임 손님 그냥 보내도 그만인데 꿀물한잔 주시며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내시고 일부러 제가 편할수 있게 해주시려 했던거 같은 태수대표님...
끝에는 왠지 정말 잘 온 것 같다고 들었던 기분...
뭐랄까요...
인간적인 부분이 느껴졌고 꾸밈없는 서비스 받았다고 해야 하나요?
참 형식적이지가 않아 좋더라구요.
사실 이쪽 부류에 계신 분들에게 편견아닌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작고 소소한 부분이지만 그런 부분까지도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그래서인지 그 고마움은 몇곱절 더 크게 와 닿더라구요.
기분 하나는 최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