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속에 비친 그대 가희

건마기행기


미소속에 비친 그대 가희

후안마타 0 8,907 2015.12.16 20:52

 

일주일중 가장 고달픈 수요일..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멘탈도 나가고..

쓸쓸한 발걸음으로 ㅇㅍ로 갈려다가

도저히 힘 쓸(?) 재간이 안 돼서

마사지라도 제대로 받을려고 궁으로 갔네요

초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했고,

기분도 풀 겸 온탕과 사우나를 반복하니

조금은 후련한 기분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가고 나니 혼자된 기분에

다시 좀 쎈치해지네요

자주 뵈던 차선생님이 오시는데 조금 반가웁네요

나근나근 차분히 마사지해주시면서 근황을 얘기해주시는데

몸이 풀리니 마음도 풀리는지 같이 맞장구도 치고

참 재미있는 담소를 나누었어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지니

다시 화이팅해서 주말까지 견디자라고 굳게 마음을 다졌습니다

그렇게 평소보다 더 시원하게 전립선도 받으니

어느새 소중이도 활개를 치네요

노크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고 가희씨 등장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내가 이렇게 많이 왔었나

아니 가희씨를 이렇게 많이 봤었나하는 생각이 듦

밝은 모습에 넌시리 같이 웃었는데 무슨일이 있냐고

꼭 찝어 얘기하는데, 역시 보통은 아니다라고 느꼈네요

이런저런 얘기를 할려다가 그 짧은 시간에 무슨..이란 생각에

아니라고 피곤해서 그렇다고 답하니

눈치도 빠른 듯..아주 정성껏 위로를 해주네요

소중이가 뿌악 쏟아낼 때 나름 다짐을 했습니다

싹 잊고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하겠다고요 ㅎㅎ

참 웃기기도 합니다 글 쓰는 와중에도 웃김 ㅋㅋ

무튼 잠을 잘 올 것 같습니다 !

모두 즐달하시고 !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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