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중 가장 고달픈 수요일..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멘탈도 나가고..
쓸쓸한 발걸음으로 ㅇㅍ로 갈려다가
도저히 힘 쓸(?) 재간이 안 돼서
마사지라도 제대로 받을려고 궁으로 갔네요
초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했고,
기분도 풀 겸 온탕과 사우나를 반복하니
조금은 후련한 기분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가고 나니 혼자된 기분에
다시 좀 쎈치해지네요
자주 뵈던 차선생님이 오시는데 조금 반가웁네요
나근나근 차분히 마사지해주시면서 근황을 얘기해주시는데
몸이 풀리니 마음도 풀리는지 같이 맞장구도 치고
참 재미있는 담소를 나누었어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지니
다시 화이팅해서 주말까지 견디자라고 굳게 마음을 다졌습니다
그렇게 평소보다 더 시원하게 전립선도 받으니
어느새 소중이도 활개를 치네요
노크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고 가희씨 등장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내가 이렇게 많이 왔었나
아니 가희씨를 이렇게 많이 봤었나하는 생각이 듦
밝은 모습에 넌시리 같이 웃었는데 무슨일이 있냐고
꼭 찝어 얘기하는데, 역시 보통은 아니다라고 느꼈네요
이런저런 얘기를 할려다가 그 짧은 시간에 무슨..이란 생각에
아니라고 피곤해서 그렇다고 답하니
눈치도 빠른 듯..아주 정성껏 위로를 해주네요
소중이가 뿌악 쏟아낼 때 나름 다짐을 했습니다
싹 잊고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하겠다고요 ㅎㅎ
참 웃기기도 합니다 글 쓰는 와중에도 웃김 ㅋㅋ
무튼 잠을 잘 올 것 같습니다 !
모두 즐달하시고 !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