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 | |
진주 | |
야간 | |
10점 |
떡값은 커녕 월급도 간신히 나오고 있는 상황....적적함이 몰려옵니다.
정처없이 걷다가 홈런볼까지 왔습니다.
이래서 습관이 무섭다는건가 봅니다.
무의식이 데려온 홈런볼.에라이~아무생각말고 떡이나 치자 하는 찰나...
제 앞에 승용차가 서더니 엄청 이쁘고
잘 빠진 아가씨가 내려서 홈런볼로 들어갑니다.
급히 뒤따가 들어갔습니다. 카운터에 방금 온
아가씨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진주랍니다.
엥? 제가 아는 진주가 아니던데요?
정말 진주 맞나요? 했더니 맞답니다.
헐! 진주 잡아주세요! 빨리빨리요!
하지만 대기 순번 3번째네요.
제가 진주를 안 본 사이
진주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얼핏 본 거지만 엄청 이쁘고
진짜 몸매가 끝내줬습니다.
인기녀라더군요. 출근하는
날은 어떻게들 아시고 오시는지.
덕분에 대기방에서 저녁 백반 먹고
누워서 신나게 TV보다가 순번 되어 입실했습니다.
입실하니 왠 천사가 한 명 저를 보고 웃네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그 후론 저는 없어지고 왠 짐승
한마리가 진주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헐레벌떡 진주를 먹어치우는
탐욕스런 짐승이었습니다.
진주는 그런 저를 받아주는 천사였습니다.
이쁘고 몸매 끝내주는
피팅 모델보다 더 이쁜 진주.
한 번 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이쁘게 변할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이뻐졌다고 칭찬하니 좋아하네요.
역시 여자는 칭찬에 약합니다.